▲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AFPBBNews

(미국=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이 최고조로 치달은 1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공식적인 종말'까지 언급하며 양국 갈등에 기름을 부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란이 만약 싸우길 원한다면 그것은 이란의 공식적인 종말(the official end of Iran)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미국을 위협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최근 미국이 이란을 겨냥해 중동에 항공모함 전단과 공군 폭격기 부대를 중동에 배치한 가운데 이뤄졌다. 미국과 이란 관계는 백악관 내에서 12만 병력을 중동에 파견하는 군사 옵션이 거론되는 등 긴장감이 고조된 상태다.

이 같은 미국의 움직임에 대해 이란 정부는 '심리전' 혹은 '정치 게임'이라고 표현하며 결사항전 의지를 보여 왔다.

호세인 살라미 이란 혁명수비대 총사령관은 이날 "우리는 전쟁을 추구하지 않지만 두려워하지도 않는다"면서 "국가를 방어하는 모든 분야에서 준비가 끝났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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