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시작, 3개지구(3~5지구)를 연결해 더 넓은 녹지 공간으로 활용

▲ 중앙공원 3~4지구 연결구간

(인천=국제뉴스) 김흥수 기자 = 인천광역시는 도심을 가로지르는 대표적 녹지 공간인 중앙공원의 각 지구를 연결하는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중앙공원은 미추홀구 관교동에서부터 남동구 간석동 까지 폭100m, 길이 3.9㎞ 면적 35만2539㎡로 서울 여의도공원(22만9539㎡)보다 넓은 인천시의 중심 허파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나 도로로 인해 9개 지구로 단절돼 시민들이 공원을 종주 하려면 횡단보도를 건너야 하는 등 많은 불편을 겪고 있었다.

시에서는 중앙공원 3~5지구(인천시청 옆 중앙공원 좌우 구간)를 시범적으로 연결하고자 실시설계 용역을 시행해 지난해 11월 착수, 경관‧구조‧조경 전문가 자문, 시민 여론조사, 특허공법 선정, 설계경제성 검토 등의 절차를 거쳐 올해 4월 설계를 완료했다.

오는 6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내년 6월에는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 중앙공원 4~5지구 연결구간

3~5지구를 연결하는 방법으로는 사각지대를 없애 보행자가 각종 범죄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보행육교 형태를 선정했고, 주민들이 사용하고 있는 산책로를 연결하고 지구간 높이차를 극복하며, 지하철 환기구 등 지장물을 피하는 최적의 동선을 반영했다.

더불어, 장애인 등의 보행 약자의 편리한 통행을 위해 무장애 경사로를 설계 했다.

안상윤 인천대공원 사업소장은 "그 동안 공원을 이용하려면 횡단보도를 건너야 하는 등 불편이 있어 각 지구를 개별적으로 이용하고 있었다."며, "그러나,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3개 지구를 연결해 더 넓은 녹지공간을 활용할 수 있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녹지축 연결의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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