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토,일요일 갬블방식 경기 지속, 새로운 관광레저문화로 정착

(청도=국제뉴스) 권상훈 기자 = 지난 16~19일까지 전국 유일의 소싸움전용 돔경기장인 청도소싸움경기장에서 ‘함께하는 즐거움, 터지는 감동! 청도소싸움이면 충분하다!’라는 슬로건 으로 열렸던 ‘2019 청도소싸움축제’가 뜨거운 관심과 환호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 전국 유일의 소싸움전용 돔경기장인 청도소싸움경기장에서 ‘함께하는 즐거움, 터지는 감동! 청도소싸움이면 충분하다!’라는 슬로건 으로 열렸던 ‘2019 청도소싸움축제’가 뜨거운 관심과 환호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사진=청도군)

▲2019 청도소싸움축제 화려한 개막식
지난 16일 오후 2시 무더운 날씨에도 국내외 관광객 등 3만8천여 명이 찾은 가운데 ‘2019 청도소싸움축제’의 화려한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은 온누리 국악예술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화려한 개막 퍼포먼스, 가수 박주희의 축하공연 등으로 축제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개막 인사에서 “생동감과 박진감 넘치는 소싸움경기와 다양한 부대행사가 어우러진 특화된 콘텐츠로 소싸움의 고장 청도의 명성을 이어가겠다”며 “앞으로도 소싸움의 대중화와 품격높은 관광레저문화 창조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도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2019 청도소싸움축제’에서 대격돌 끝에 우승을 차지한 우주들이 이승율 군수(앞줄 중앙)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청도군)

▲화려한 기술과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보여준 전통민속소싸움대회
개막일부터 2일간 전통민속소싸움 방식으로 대백두급·소백두급·대한강급·소한강급·대태백급·소태백급의 6개 체급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는 예선에 전국의 싸움소 220두가 출전해 치열한 경기를 펼친 결과 본선에서 96두가 총상금 1억1,220만 원을 걸고 대격돌을 벌였다.

체급별대회 결과는 소태백에는 의령 김종복의 리우, 대태백은 의령 하욱제의 태검, 소한강에 청도 김선영의 감성, 대한강에는 청도 조장래의 장칼, 소백두에 진주 이종화의 기백, 대백두에는 청도 박창식의 갑두가 체급별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주말 갬블방식 경기는 가족관광객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해
주말 이틀 동안 진행된 갬블방식의 소싸움경기는 순간순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싸움소들의 격렬한 경기로 짜릿함과 긴장감을 더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각종 체험·공연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함께 열려
이번 행사에서는 소싸움경기 외에도 농경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소달구지타기 및 소여물주기체험, 바우를 이겨라 등의 부대행사와 떡메치기 체험, 감물염색 체험, 야생화 전시 등의 다채로운 체험·전시행사가 대회장 곳곳에서 펼쳐졌다.

▲ 청도군 파랑새 다리 일원에 열린 '제13회유등제'에서 불밝힌 연등(사진=청도군)

▲다양한 연계 행사 및 청도 주요 관광지로 관광객 호평
대회기간 중 ‘제13회 청도유등제’가 함께 열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 행사장과 연계한 청도레일바이크, 운문사, 와인터널, 청도읍성, 프로방스 등 청도의 주요 관광지에는 행사 기간 내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청도천을 오색등불로 밝힌 ‘유등제’
18~19일까지 열린 청도 유등제는 형형색색 수 천개의 유등과 장엄등이 청도천의 밤하늘을 환하게 밝히는 가운데 한층 더 발전된 전통 문화‧체험 축제로 관광객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았다.

개막 축하공연에는 점등식, 불꽃놀이와 인기가수 김용임, 박서진이 출연해 흥겨운 무대를 연출했다. 또한 부대행사로 청도유등제 노래자랑, 가훈 써주기, 민화 그리기 등 각종 문화체험과 홍보․판매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행사장을 찾은 3만 관광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 청도군 파랑새다리 일원에서 열린 '제13회유등제'에서 행사에 참석한 내빈들이 점등하고 있다(사진=청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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