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열린 굽네몰 ROAD FC 053 제주에서 '김해 대통령' 김태인(26, 로드짐 강남 MMA)이 '강철 뭉치' 임동환(24, 팀 스트롱울프)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경기가 시작하고 45초 만에 파운딩에 의한 TKO승을 거뒀다. 김태인은 케이지 위에서 한참을 포효하며 기쁨을 드러냈다.

경기 종료 직후 진행된 백스테이지 인터뷰를 통해 김태인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두 달이 조금 넘었다.

이번 시합 오퍼를 받고 걱정도 되고 겁도 많이 났다. 하지만 내가 잘 돼야 어머니와 동생들이 행복할 것 같았다."라며 사연을 전했다. 이어 "이번 시합 아버지가 굉장히 보고 싶어 하셨다. 케이지에 올라서 아버지 생각만 했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ROAD FC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ROAD FC는 6월 15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굽네몰 ROAD FC 054를 개최한다. 메인 이벤트는 ‘미들급 챔피언’ 라인재의 1차 방어전으로 상대는 ‘리치’ 양해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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