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권아솔 인스타그램 캡쳐

권아솔이 라이트급 세 번째 타이틀 방어전에서 만수르에게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권아솔은 18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굽네몰 로드FC 053 메인이벤트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 만수르 바르나위(프랑스)에게 1라운드 3분 34초 만에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기권패 했다.

이날 권아솔은 만수르에게 목덜미를 잡힌 후 연이어 안면 펀치를 허용했다. 쓰러진 권아솔에게 파운딩을 가하던 만수르는 장기인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항복을 받아냈다.

앞서 그는 대결을 앞두고 “2분 만에 KO로 이기겠다”, “죽여버리겠다”는 등 거친 언사를 동원해 상대방을 도발했다.

그에게 만수르는 몇 점짜리 선수인지 물어보자 “50점짜리 선수”라는 대답이 나왔다. 그 이유에 대해 “빈틈은 의외로 많다”며 “신체조건이 까다로운 스타일이다. 도망가는 스타일이 아니고 상대를 붙잡아두고 전진하는 스타일이다. 100점짜리 선수는 없기 때문에 공략법은 충분히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권아솔은 경기 종료 직후 인터뷰에서 “도와준 분들이 많은데 죄송하다”며 “바르나위에게 다시 도전할 때까지 그가 챔피언 자리를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