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영화 '택시운전사' 스틸컷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진행된 가운데, 영화 '택시운전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화 '택시운전사'는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현장을 취재해 전 세계에 알린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와 그를 태우고 광주까지 간 서울 택시운전사 김사복 씨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이와 관련해 '택시운전사' 故 김사복 씨의 아들 김승필 씨는 지난해 5월 한 방송에 출연해 아버지에 대해 잘못 알려진 사실에 대해 정정한 바 있다.

당시 김승필 씨는 "영화 '택시운전사'를 볼 때 아버님과 유사 스토리라고 생각하고 봤다. 하지만 영화 마지막 힌츠페터 기자의 실제 인터뷰에서 '김사복 씨를 만나고 싶다'고 한 순간 아버지와 관련된 영화라는 걸 알게 됐다"며 "아버지의 이름을 알리게 된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실제와 너무 다른 사실이 많아서 조금 속상했다"고 전했다

김승필 씨는 또 "아버지가 돈 때문에 광주에 간 것도, 광주에 대해 모르고 간 것도 아니다"라며 "힌츠페터 기자를 만나기 전부터 외신 기자들과 자주 교류했고, 재야인사와도 교류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가 광주민주화 운동 이후 극심한 트라우마에 시달렸다"며 "간암으로 돌아가셨는데, 술을 마신 이유가 광주에 대한 트라우마 때문이었다는 소리를 듣고 아버지께 너무 죄송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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