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하지 않으면 책임 묻겠다...어리석음 꼬집고...본연의 소명에 매진하라

▲ 사진출처=민주평화당 전라북도당 홍승채 대변인

(전북=국제뉴스) 장운합 기자 = 민주당 덕진 지역구 전주시 의원들의 기자회견을 두고 평화당 전북도당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어리석음을 꼬집고 법적 조치를 하기 전에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16일, 평화당 전북도당 대변인 논평에 따르면 '지역구 국회의원이 예산을 확보하고, 민원을 해결하는 것은 소명이고, 성과를 홍보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전주시 의원이 집단으로 기자회견을 통해 국회의원을 공연히 비난한 것은 후안무치한 행동'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15일, 전주시 김진욱 의원을 비롯해 7명의 시의원이 정동영의원을 향해 '현수막 정치를 한다.' '공무원들이 열심히 일한 공을 가로챘다'는 내용으로 비난하는 기자회견을 한 바 있다.

이를 두고 평화당 전북도당이 발끈하고 나선 것. '정동영의원 측이 프랭카드로 홍보한 내용은 '특별교부세'로 민원을 해결했다는 단순하고 상식적인 홍보라며 이를 두고 당이 다르다는 이유로 같은 지역구 시의원들이 공공연하게 비난하는 행위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논평은 '열심히 일 한 공무원의 공을 정동영의원이 가로 챘다면 어떤 공무원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밝히'라며 '특별교부세는 정동영의원이 직접 행자부 장관, 차관 및 과장에게 협력을 요청하여, 공무원과 함께 얻은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진옥의원과 시의원들은 마땅히 책임져야 한다.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이라며 '김진옥의원은 허위사실유포에 대한 책임을 묻기 전에 즉각 사과해라'고 압박했다. 정의원이 확보한 특교세 사업은 '개방형 창의도서관 2억, 덕진실내체육관 시설개선비 2억, 연화마을 도로확장 2억, 백제대로 특색거리 조성 2억, 삼례교 내진보강 공사 2억, 전주첨단벤처단지 재난위험시설 구조보강 2억 등 12억이다.

또한, 도토리골 새뜰마을 사업에 대해 전국 39개 자치단체가 공모에 참여했고 30곳이 선정이 됐다며, 전북지역은 '전주시 도토리골, 익산시 옥창지구, 진안군 마구동지구, 장수군 노곡지구, 고창군 성두지구가 선정된 것은 전주시 공무원이 단독으로 노력해서 되는 구조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역대 어느 지방의회가 국회의원이 주민을 위해 한 일 두고 비난한 사실이 있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전주시의원들의 기자회견을 두고, '시의원들이 자의적 판단에 따라 국회의원을 비난했다고 보지 않는 합리적 의심(김성주 이사장의 개입의혹)을 가지고 있다'며 근거로 '시의원 스스로가 중앙정치의 예속물이 되고자 하지는 않았을 것이고, 공천 시기도 아니라는 점을 들었다.

논평은 '배후가 누군지를 반드시 밝혀야 한다'며 배후설에 방점을 두었다. '총선을 염두에 둔 정치적 음모'라며 누구든 즉각 책임을 져야하고, '염불보다는 잿밥이 먼저'인 것처럼 초조한 마음이 정치적 선동으로 나타났다면, 국민 기만이자 비도덕적인 행위로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평화당 전북도당 홍승채 대변인은 "중앙의 막말 정치가 민주당 시의원에게 전염된 것 같다"며 "전북 발전을 위해 정정당당하게 경쟁해서 도민의 심판을 받는 것이 정치 아니겠냐"고 반문하고 "집권여당 다운 최소한의 품격 있는 정치를 기대한다"며 "시의원들은 가당치 않은 언행을 중단하고 산적한 전주시의 현안 해결을 위해 매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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