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퀸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AFPBBNews

(영국=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세계적 록밴드 퀸이 할리우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흥행으로 영국 여왕보다 더 부자가 됐다는 보도와 관련, 의견을 전했다.

퀸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는 지난 13일(현지 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2 라디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보헤미안 랩소디'는 12년에 걸쳐 개발한 영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영화로 우리가 부자가 됐다는 기사를 보고 웃음이 나왔다"라며 "회계 장부를 확인했는데 우린 아직 한 푼의 돈도 받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영화가 얼마나 더 성공해야 돈을 벌 수 있는가"라고 되물었다.

브라이언 메이는 '보헤미안 랩소디' 기획에 참여했으나 아직 수익이 정산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음악의 꿈을 키우던 아웃사이더에서 전설의 록밴드가 된 프레디 머큐리와 퀸의 독창적인 음악과 화려한 무대 그리고 그들의 진짜 이야기를 담은 영화.

14일(한국시간)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제작비 5200만 달러의 '보헤미안 랩소디'는 이날까지 북미에서 2억 1642만 달러, 해외에서 6억 8674만 달러를 벌어들여 총 9억 317만달러(약 1조 725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특히 '보헤미안 랩소디'는 국내에서도 큰 흥행 열풍을 몰고 왔다. 지난해 10월31일 개봉해 994만8386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했으며, 연말까지 장기 흥행을 이어가는 등 영화의 인기는 대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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