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회, 주지 면담 후 즉각 조치 요구키로

A주지, “기지개를 켜는 과정에 차가 좁아 신체 접촉 있었을 수도..., 세간 소문처럼 강제로 만지고 호텔 가자고 한 적 없어”

(해남=국제뉴스) 김영란 기자 = 해남 유명 사찰 A주지의 성추행 의혹이 연일 ‘화두’로 떠올랐던 해남지역은 한 지역신문 기사 내용을 통해 의혹이 일부 사실로 알려지자 ‘충격’에 휩싸였다.

17일자 해남의 한 지역신문은 기사를 통해, 피해여성 B씨와 A주지가 해인사 모 스님의 분향소를 다녀오던 과정에 차안에서 성추행 의혹이 불거졌다며 복수 관계자들의 말을 전했다.

또한 피해여성 B씨가 다음날 이 같은 사실을 종무소 직원들에게 알리고 현재는 해남을 떠나 다른 지역에 머물며 연락을 끊은 상태라고도 전했다.

당초 자원봉사자로 알려졌던 B씨는 해당 지역신문을 통해 자원봉사자가 아닌 정식으로 취업한 사실과 근무를 시작 한지 불과 2주 만에 이러한 일이 발생했다고 알렸다.

또한 이 신문은 해당 사찰 종무소 직원들을 통해 B여성이 주장했다는 내용 중 ‘손을 잡은 사실’ 등 일부 의혹은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A주지는 이 신문을 통해 “차 안에서 결혼은 왜 안했느냐, 살이 좀 쪄야 하는데 등의 대화가 있었는데, 이것이 불쾌 했다면 불쾌 했을 수도 있었겠다.”며 “기지개를 켜는 과정에 차가 좁아 신체적 접촉이 있었을 지도 모르겠다. 다만 손을 한 번 만진 적은 있지만 세간의 소문처럼 강제로 몸을 만지거나 호텔로 가자고 강요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A주지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 해당 사찰 신도회 관계자들은 주지와의 직접 면담을 통해 사실관계 확인과 스스로 책임지는 모습을 요구키로 했다.

하지만 이 같은 성추행 의혹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될 경우 B씨를 법적조치 할 것 또한 주문 할 계획이다.

신도회는 또한 A주지가 면담을 거부하거나 신도회의 요청을 거부할 경우 추가적 조치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져 신도회 관계자들의 추후 행보에 해남 지역민들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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