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한반도 비핵화 평화 정착 담대한 여정 뒷받침

▲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

(서울=국제뉴스) 구영회·이형노 기자 = 여야가 G20 정상회의 계기로 이루어지는 제8차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한목소리로 환영하면서 지속적인 비핵화 촉구 방안과 대북 식량 지원의 구체적인 논의 등을 주문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정책조정회의에서 "한미정상회담이 내달 개최된다"며 "정지한 협상의 시계가 다시 작동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어 "한미 간 튼튼한 공조를 바탕으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담대한 여정을 민주당도 착실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은 한미 공조가 중요한 상황에서 성사된 접촉인 만큼 이번 한미정상회담 개최를 환영하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정화 대변인은 "지난 4월 제7차 워싱턴 정상회담 이후 8번재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이지만 횟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한반도 평화의 시계가 멈춰버린 지금의 상황에선 내실 있는 회담이 필수적이라며 한미의 적극적인 협의와 공조를 통해 비핵화 협상의 교착 상태가 타개되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한미 공조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지금 각국 정상이 논의 테이블에 마주 앉아 대화할 기회가 생겼다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지난 달 11일 백악관에서 열렸던 2분짜리 회담이 또다시 재현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밝혔다.

민경욱 대변인은 "일본의 한 언론매체는 스모 관람, 골프 라운딩, 일왕 접견 등 트럼프 대통령의 일본 방문 일정을 공개했다. 하지만 한국에 와서는 겨우 하루를 할애했다. 그것도 구체적 날짜와 행사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것이 우리의 대미 외교의 적나라한 현주소"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표만 봐도 우려가 현실이 될 태세"라고 지적했다.  

민경욱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 양국이 서로 간의 신뢰를 회복하여 물샐틈없는 안보 공조를 이뤄야 하고 북한 미사일 상황 등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미일 동맹의 틈바구니에서 한미 동맹의 역할을 찾아 공고히 하는데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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