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AFPBBNews

(미국=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미국 재무부는 14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이 조만간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재무부 대변인은 이날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언급했던 대로 협상은 계속된다"며 "조만간 중국에서 협상할 계획을 세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무역협상이 재개되는 구체적인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재무부 대변인은 또한 6월 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중은 지난 9일~1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벌였지만 합의 도출에는 실패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중국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므누신 장관을 베이징으로 초청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중국과 무역협상 시한을 3~4주 내로 못 박고 협상 타결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따라 구체적인 일정이 조율되는 대로 미국 대표단이 곧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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