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천 등 '포용 특구 영등포 십년대계 3대 프로젝트' 제시

▲ 김민석 전 의원이 14일 서울 영등포구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포용 특구 영등포 십년대계를 위한 3대 프로젝트 개요를 브리핑하고 있다. 김민석 전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영등포을 지역구에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김민석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영등포을 지역 천지개벽 행보를 시작했다.

김민석 전 의원은  28세 나이로 정치에 입문해 재선의원  35세 최연소 서울시장 후보가 되기도 했다. 서울시장 패배 이후 재기할 수 있었지만 현실 정치의 고난을 겪고 '집 나간 아들이 집에 돌아온 심정'이라는 말과 함께 새천년민주당으로 복귀 후 17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지역구를 영등포을에서 갑으로 옮겨 출마해 낙선과 시련의 시간이 이어졌다.

2008년 통합민주당 최고위 당선, 2010년 부산시장 출마 패배, 이후 민주통합당을 탈당하고 2014년 민주당을 창당 후 2016년 더불어민주당에 흡수되면서 추미애 대표 특보단장으로 임명된 이후 19대 대선 선거대책위 상황본부장, 민주연구원 원장을 지냈다.

김민석 전 의원은 자신의 옛 지역구 영등포을 출마를 선언하면서 내년 2020 총선에서 부활을 시도하고 있다. 

김민석 전 의원이 정치적 재기 시도 첫 행보로 "여의도에 '여의 산'을 조성하고 신길동에 500여 미터에 이르는 제2의 청계천을 만들겠다"며 14일 영등포구청에서 '포용 특구 영등포 십년대계 3대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김민석 전 의원은 "영등포를 대한민국의 환경·복지·교육·문화 최우수 지구인 포용 특구로 만드는 십 년 대 계에 열정과 경험, 능력을 다 바치겠다"며 포용 특구 영등포 십년대계를 위한 3대 프로젝트(산림천-山林川, 교복문-敎福文, 청경체-靑經體) 중 첫 프로젝트인 '산림천' 개요를 브리핑했다.

산림천 프로젝트는 서울시 25개 구 중 유일하게 산이 없는 영등포구에 '산'(여의산)을 조성하고 신길동 대방천(제2의 청계천)을 복원해 신길동의 랜드마크로, 대림동 지명에 걸맞은 '대림 큰 숲 마을'을 조성해 삭막한 영등포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미세먼지 제로화를 추진해 구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영등포구의 천지개벽 프로젝트임을 강조했다.

김민석 전 원장은 이날 발표한 "산림천 프로젝트에 이어 6월 말 상세발표, 7월 말 나머지 두 개의 프로젝트 발표 후 9월쯤 영등포구 십년대계 3대 프로젝트를 종합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지속해서 구민의 지혜를 구하고 영등포의 부흥을 영등포 구민과 함께 이뤄낼 수 있도록 큰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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