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국제뉴스) 이병성 기자 = 국가기술표준원은 "13일 소비자가 직접 올바른 상거래 문화를 만들어 가는 '2019년도 계량소비자감시원 활동'을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평소 올바른 계량에 관심을 갖고 있는 전국 22개 지역 소비자 200명을 계량소비자감시원으로 위촉했다.

특히 올해 소비자감시원은 전통시장, 대형마트에서 사용하고 있는 저울을 집중 점검해 저울에 대한 소비자 불신을 없애고, 부동산 거래 시 소비자에게 혼란을 주고 있는 ‘평’과 전자제품 판매점의 ‘인치’ ‘평’의 사용을 자제할 것을 계도한다.

저울 집중 점검에서는 정기검사를 받지 않고 저울을 사용하는지 확인하는 것은 물론, 추석 명절 전 전통시장과 생활주변 상가를 중심으로 지자체와 관계기관 합동 점검도 지원한다.

또한, 올바른 단위 사용 문화 정착을 위해 부동산중개업소 직접 방문 계도 외에도 부동산 온라인 플랫폼에 대해 모니터링한다.

그리고, 소비자의 최접점에 있는 서울 및 6개 광역시 전자제품 판매점을 대상으로 TV, 컴퓨터, 에어컨, 공기청정기 판매 시 '평' 또는 '인치' 대신 법정단위를 사용토록 지도, 점검한다.

더불어, 법정단위 대국민 인지도 조사에서는 길이, 부피 질량분야는 법정단위를 사용하고 있으나, 넓이분야는 18.3%가 ‘평’ 등 비법정단위를 여전히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감시원의 집중적인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를 통해 소비자들은 법정단위를 '언론보도'(59.8%) '교육기관'(15.6%) '인터넷'(8.9%) 등을 통해 알게 되는 것으로 조사됐고, 10대 청소년의 경우 SNS 중심 홍보가 효과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국표원 관계자는 "계량질서의 확립은 소비자와 소상공인 보호뿐만 아니라 공정경제 질서 확립의 기초”라며 “향후 소비자감시원 활동영역을 점차 확대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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