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국제뉴스) 이병성 기자 = 환경부는 "10일부터 이틀 간 인천 연수구(송도) 경원재 호텔 및 지(G)타워에서 '철새 및 서식지 보전 국제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오는 11일 세계 철새의 날을 기념해 조명래 환경부 장관, 박남춘 인천시장, 유레고(Urrego) 람사르협약 사무총장, 학계 전문가 및 지역주민, 환경단체 등 250여 명이 참석한다.

특히 '세계 철새의 날'은 2006년 유엔환경계획 산하 야생동물 국제 협약인 아프리카·유라시아 이동성물새협정(AEWA)과 이동성야생동물보호협약(CMS)의 주관으로 제정됐다.

이는 매년 5월, 10월 둘째 주 토요일을 세계 철새의 날로 기념해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철새 보전 및 인식 증진, 탐조 행사가 열린다.

우리나라 행사 첫째 날에는 경원재 호텔 아리랑홀에서 EAAFP 사무국의 송도 유치 10주년을 기념해 환경부·인천시·EAAFP 간 업무협약 서명식 및 철새보전 유공자 표창을 시상한다.

또한, 우리나라, 미국, 중국 등 각국 연사들의 철새 및 서식지 보전사례 발표를 비롯해 올해 세계 철새의 날 표어인 ‘플라스틱 오염으로부터 철새를 지켜주세요’를 주제로 토론을 진행한다.

행사 둘째 날에는 송도 지타워 민원동 3층 대강당에서 ‘사람, 새 인(in) 인천’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현장 전문가들이 공동연사로 참여하는 시민 대상의 강연을 선보인다.

특히 환경부 소속 및 산하기관인 국립생물자원관과 국립생태원을 비롯해 EAAFP과학연구팀 등 학계 전문가뿐만 아니라 철새시민감시(모니터링)단, 저어새작은학교 등 시민들이 직접 연사로 참여해 철새 보전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이호중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국경을 넘어 이주하는 철새의 특성상 주변 국가들과 철새 보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이번 국제회의를 통해 동아시아·대양주 지역의 철새 및 서식지 보전에 대한 국제적인 교류와 협력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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