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권거래소(NYSE). ⓒDREW ANGERER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AFP / AFPBBNews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협상을 앞두고 관망세를 나타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 무역협상 타결 가능성을 언급, 낙폭이 크게 줄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54% 하락한 2만5828.3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0% 내린 2870.72를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41% 밀린 7910.59를 기록했다. 

이날 S&P500 11개 업종 중 9개 업종이 하락했다. 소재주가 0.80% 하락해 가장 부진했다. 반면에 부동산주는 0.68% 올랐다.

이날 증시는 개장 후 1% 넘는 낙폭을 나타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이번 주 미중 무역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후 낙폭을 크게 줄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으로부터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며 "아마도 전화 통화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3250억달러어치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새로운 관세를 승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점도 밝힘에 따라 무역협상의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9~10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을 상대로 무역협상에 나선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3bp(1bp=0.01%p) 하락한 2.45%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0.19% 하락한 97.435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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