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산불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해 대회상금 전액 기부한 5공병여단 장병.(사진제공.육군)

(육군=국제뉴스) 이운안 기자 = 육군 제5공병여단 복지회관에서 근무 중인 장영호 중사(31)와 송민규 상병(21)은 전국노래자랑에서 받은 상금 전액을 강원도 산불피해 주민을 돕는데 기부했다.

장 중사와 송 상병은 지난 3월 ‘KBS 전국노래자랑–포천시 편’(3. 31. 방송)에 출연해 인기상과 상금 70만원을 수상했다. 

이들은 노래자랑에 참가할 당시 만약 수상하게 되면 상금을 의미 있게 사용하기로 약속했었기에 4월에 상금을 받자마자 주저 없이 기부하기로 했다.

장 중사는 2017년 8월 육군본부에서 인성교관으로 선발돼 학생들의 인성함양을 위해 강원도 고성고등학교에 교육지원을 했었다. 지난 달 강원도 대형 산불 당시 그는 고성고등학교 학생들의 안위가 가장 걱정되었다고 한다. 

송 상병도 산불 진화가 완료된 후에도 주민들이 상상 이상의 큰 아픔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듣고 적지만 도움이 되고자 장 중사와 함께 지난 달 24일, ‘전국재해 구호협회’에 상금을 기탁했다.

장 중사는 “주민들이 하루빨리 상처를 치유하고 안정을 되찾아,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 송 상병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군인으로서 작은 도움을 드리게 되어 의미 있게 생각하고, 더 많은 국민들이 이러한 기부활동에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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