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문진항 국제뉴스/DB

(세종=국제뉴스) 이병성 기자 = 해양수산부는 "지난 달 연근해 어업생산량(4만7000t)이 지난 해 3월(5만4000t)에 비해 13% 감소했다"고 밝혔다.

주요 어종별 생산량은 멸치 6790t, 청어 2768t, 가자미류 2511t, 고등어 1795t, 갈치 1599t, 오징어 1264t 등으로 오징어, 삼치, 가자미류 등의 생산량이 전년보다 증가했다.

반면, 멸치, 붉은 대게, 참조기, 청어는 전년 수준과 비슷했으며, 고등어, 갈치는 전년보다 감소했다.

오징어는 최근 대마난류 세력 강화에 따른 연근해 고수온 분포의 영향으로 어기가 지속되면서, 제주주변해역~동해전역에 걸쳐 어장이 형성돼 근해채낚기, 대형트롤, 정치망 등에서 어획량이 크게 올랐다.

또한 삼치는 제주주변 및 남해 수온이 평년보다 높게 형성돼 월동을 위해 남하하는 어군이 줄어들면서, 제주주변해역에서의 어군밀도가 증가함에 따라 대형선망과 쌍끌이어업에서 어획량이 크게 상승했다.

고등어는 지난 해 어획량이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이번 어기(지난 해 7월~오는 6월) 총허용어획량(TAC) 할당량이 대부분 소진되면서 어획량이 하락했다.

갈치는 주어장인 서해남부 및 제주 서부해역의 수온이 평년보다 낮아지면서 어군이 북부 동중국해 전역으로 분산돼 대형선망어업의 어획량이 전년보다 크게 낮아졌다.

주요 어종별 생산금액은 오징어(101억 원)가 전년보다 500% 붉은 대게(130억 원)가 72% 증가했고, 멸치(88억 원)는 44% 고등어(38억 원)는 59% 감소한 것으로 각각 분석됐다.

조일환 해수부 어업정책과장은 "지난 2월까지 어획량 증가 추세가 이어지다 지난 3월 고등어, 갈치 등의 어획 부진으로 생산량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