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국제뉴스) 이병성 기자 = 해양수산부는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5월에 전어와 주꾸미의 금어기를 각각 시행한다"고 밝혔다.  

전어 금어기는 2006년도에 처음 설정됐으며, 2번의 개정을 거쳐 현재는 매년 5월 1일부터 7월 15일까지 강원도와 경상북도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시행되고 있다. 

특히 가을철 별미로 꼽히는 전어는 우리나라 바다 전역(특히 남해)에 분포하며, 산란기인 5월부터 7월까지 연안으로 떼를 지어 몰려와 산란을 한다. 

여기서 성숙한 암컷은 약 28만 개의 알을 갖고 있고, 한 마리가 산란기동안 여러 번 산란한다. 성숙한 전어의 크기는 전장 18cm이며, 최대 수명은 7년이다. 

이 밖에도 서해와 남해의 얕은 연안에 서식하는 주꾸미는 수명이 약 1년이며, 4월부터 6월에 태어나고, 7월부터 10월에 성육기(청소년기)를 거친다.  

그리고 11월부터 이듬해 2월부터 3월까지는 성숙기로 산란을 위한 준비과정을 거치고, 4월부터 6월에 산란해 약 200 ~ 300개의 알을 낳은 뒤 생을 마감한다. 
 
김영신 수산자원정책과장은 "전어와 주꾸미가 봄철에 무사히 산란해 수산자원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어업인뿐만 아니라 낚시인 들도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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