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경찰서 경무과 경무계 순경 최혜진

▲ 고창경찰서 경무과 경무계 순경 최혜진

우리 생활의 필수품 = 스마트폰! 스마트폰 하나로 생활의 불편함 없이 매 순간 신체의 일부처럼 함께하고 있다. 하지만 과도한 스마트폰의 사용으로 길을 걸을 때 주변을 살피지 않는 '스몸비'족이 증가하면서 많은 사고가 발생하고, 사회적문제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스몸비'란 스마트폰(smart phone)과 좀비(zombie)의 합성어로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길을 걷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교통안전공단의 연구에 의하면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시 교통사고 위험이 76%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음기 인지거리 실험결과 스마트폰을 사용한 경우 인지거리가 절반이하로 감소한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또한,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걸으면 평소의 시야각보다 급격히 줄어들어 그만큼 돌발 상황이나 장애물에 대처하기가 어렵다.

이처럼 급격하게 늘어나는 스몸비 사고를 줄이기 위해 중국과 미국에서는 길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벌금을 부과하기도 한다. 또한, 영국과 벨기에에서는 가로등에 부딪혔을 때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두툼한 쿠션으로 보호대를 부착하고 스마트폰 전용 도로를 설치했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보행 시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보행 할 경우 주의력이 떨어지고 반응속도가 느려져 사고 위험을 높인다는 점을 명심해 가급적 거리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고, 무엇보다도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자신뿐만 아니라 길거리의 안전을 위해서 스스로 인식을 전화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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