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군작전사령부 장병들이 부산작전기지 부두에서 싱가포르 국기를 흔들며 싱가포르 함정의 입항을 환영하고 있다.(사진제공.해군)

(서울=국제뉴스) 이운안 기자 = 아세안확대국방장관회의(ADMM-Plus) 해양안보분과 회원국은 4월 29일부터~ 5월 13일까지 한국 부산과 싱가포르 근해에서 연합해상훈련을 실시한다.

아세안(ASEAN) 10개국 및 韓·美·日·中·러·인도·호주·뉴질랜드 8개국(Plus)이 참여.

아세안확대국방장관회의 해양안보분과는 지난 2014년 ‘다자간 해양안보협력’의 일환으로 연합해상훈련을 3년 주기로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첫 연합해상훈련이 2016년 5월 브루나이와 싱가포르 일대에서 열렸으며, 이번이 2회째다.

이번 연합해상훈련은 해양안보분과 공동의장국(′17~′20)인 한국과 싱가포르 해군 주관으로 각국 근해에서 두 차례 실시되며, 회원국 간 ‘해양 정보를 신속히 교환하고 해상위협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해양안보협력체계’를 구축하는데 중점을 둔다. 

1부 훈련은 4월 29일부터~ 5월 2일까지 해군작전사령부와 부산 근해에서, 2부 훈련은 5월 9일부터~ 13일까지 싱가포르 창이항과 싱가포르 근해에서 진행된다.

연합해상훈련에는 총 12개국 함정 16척과 항공기 6대가 참가하며, 6개국은 참관한다. 

그 중 1부에는 8개국 함정 10척과 항공기 6대, 2부에는 11개국 함정 13척의 전력이 참가한다. 

훈련 참가국은 한국과 싱가포르를 비롯해 호주, 브루나이, 중국, 인도,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미국, 베트남이며, 참관국은 캄보디아, 인니, 라오스, 미얀마, 뉴질랜드, 러시아다.  

우리 해군은 1부 훈련에 왕건함(DDH-Ⅱ, 4400톤)과 전북함(FFG, 2500톤), 천자봉함(LST-Ⅱ, 4900톤), 항공기 3대(UH-60 2대, Lynx 1대)가, 2부 훈련에는 왕건함(DDH-Ⅱ)이 참가한다.

연합해상훈련 1부에서는 ①민간선박 피랍 등 국제 해상범죄에 대한 공동대응과 ②해양 중요시설 피해 시 보호와 구조 훈련을, 2부에서는 ③금제품(禁制品) 적재 의심선박 검색을 위한 연합훈련을 중점적으로 숙달한다. 

법령에 따라 소유나 거래가 금지되어 있는 물건. 훈련에서는 ‘무기’로 가정
연합해상훈련 1부는 한국 해군이 훈련지휘관 임무를 수행하며, 4월 29일부터~ 5월 2일까지 해군작전사령부와 부산 근해에서 열린다. 

1부에는 한국을 비롯해 브루나이,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미국이 참여한다. 한국과 중국, 필리핀은 함정과 항공기를, 미국은 항공기를, 나머지 국가는 함정이 참가한다.

연합해상훈련에 참가하는 함정은 4월 28일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하며, 29일 사전회의에 이어 30일에 개회식을 가진다. 부산 작전기지 정박 기간 중에는 한국 해군과 친선활동도 실시한다.

해상 훈련은 5월 1일부터~ 2일까지 부산 근해에서 실시되며, 가상의 국제무장단체로부터 피랍된 민간선박을 구출하고 해상에 위치한 중요시설을 보호하는 절차를 숙달한다.

이어 참가국들은 싱가포르로 이동해 연합해상훈련 2부를 진행한다. 2부는 싱가포르 해군이 훈련지휘관 임무를 수행하며, 5월 9일부터~ 13일까지 싱가포르 근해에서 실시된다. 

2부에는 호주와 일본, 태국, 베트남 함정이 추가로 참여하며, 말레이시아 해군은 2부 훈련에 참여하지 않는다.

한편 한국과 싱가포르는 지난 2016년 아세안확대국방장관회의(ADMM-Plus) 해양안보분과 회의 시 공동의장국에 선정됐으며, 2017년부터 2020년까지 공동의장국 임무를 수행한다.

▲ 해양안보분과 연합해상훈련을 위해 입항하는 외국 장병들에게 환영식.(사진제공.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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