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 방송화면 캡처.

(서울=국제뉴스) 조진성 기자 =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보이스 피싱 피해 사례에 대해 전파를 탔다.

이날 한 피해자는 대출을 받기 위해 문자에 있던 유명 캐피털에 전화를 했다. 이어 캐피털 쪽에서 파격적인 대출금을 제시, 되돌려주겠다는 명목으로 돈을 보내라고 해서 여러번에 걸쳐 돈을 보냈다.

하지만 수상한 점을 여긴 후 "보이스 피싱이냐"라고 묻자 전화를 끊고 다시 전화한 후 욕설을 하고 경찰서에 감전역을 폭발시키겠다는 협박 문자를 보냈다.

뿐만 아니라 휴대폰에 저장돼있는 가족, 지인들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끼는 문자와 욕설 문자를 보냈다.

또 다른 피해자는 경찰, 금융감독원 등에 전화를 걸었고 "안전하다"는 말까지 들었다고. 알고보니 보이스 피싱범들이 깔으라고 권했던 앱이 문제였다.

이 앱을 깔면 피해자의 전화로 마음대로 문자 등을 보낼 수 있었고 피해자가 거는 전화 약서 임의로 설정해놓은 번호로 가게 만들어 놓은 것.

한국금융범죄예방연구센터 이기동 소장은 "사기범들이 저금리로 대출을 전환해준다는 감언이설에 메신저 상으로 출처가 불분명한 악성앱을 다운로드를 받아 모바일이 악성앱에 감염이 되어서 사기범들 피해자의 핸드폰을 자신인 것 처럼 마음대로 다룰 수가 있었다"며 "모바일이 악성앱에 감염이 되면 인증서 탈취, 중요한 문서, 사진, 연락처 해킹,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핸드폰 개통, 신용카드발급, 대출까지 받아 2차 범죄가 일어날수 있으니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가 아닌 출처가 불분명한 파일은 다운로드를 받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 "악성앱에 감염이 되었다면 가까운 통신사 서비스센터에 백업을 받아서 사용을 하면 전기통신금융사기에 예방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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