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아산 하늘다리와 고산 철쭉의 아름다움 '만끽'

▲ 백아산 풍경.ⓒ화순군

(화순=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북면에서 다음달 3일과 4일 '제22회 백아산 철쭉 축제 및 6. 25 희생자 위령제'가 열린다고 26일 밝혔다.

첫날인 5월 3일 오전에는 백아산 마당바위 약수터 제단에서 6. 25 전쟁에 희생된 분들의 넋을 위로하는 위령제가 치러진다.

4일 오전 아산복지회관 잔디광장에서 풍물놀이와 아산초등학생들의 악기연주로 식전행사가 시작된다. 10시 30분에는 기념식이 열리고 노래자랑, 초청 가수 축하 공연이 이어진다.

불미나리, 산채원, 말벌주 등 지역 특산물 판매장터도 열린다. 꽃송이버섯 담금주 만들기 체험과 한우 원가판매·시식회 등 다채로운 행사로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조행동 북면청년회 회장은 "백아산에서 열리는 철쭉 축제에 오셔서 백아산 하늘다리의 짜릿함과 고산 철쭉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아산은 높이 810m의 철쭉 군락지로 유명한 산이다. 석회석으로 된 산봉우리가 마치 흰거위들이 모여 앉아 있는 것처럼 보여 백아산(白鵞山)이라 불린다.

하늘다리는 756m 지점의 마당바위와 절터바위를 연결한 66m 길이의 다리다. 다리 중앙에 강화유리로 된 조망창(가로 40㎝, 세로1m)이 3곳 설치돼 하늘 위를 걷는 듯한 짜릿한 스릴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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