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컨벤션 ‘TLG 모멘텀 데이’ 열고 하나된 시크릿 탑리더스그룹

▲ 2019 TLG 모멘텀 데이_컨벤션을 마친 후 탑리더스그룹 사업자들이 무대에 올라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국제뉴스) 이성민 기자 = 이스라엘 사해 전문 화장품 '시크릿'을 국내에 유통하는 개인 사업자들이 제품력과 사업 비전을 알리기 위해 직접 컨벤션을 열고 모객 인원 5천 명을 달성하는 등 기업행사 못지않은 흥행을 거둬 화제다.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대표 조민호)의 개별 사업자 그룹 중 하나인 '탑리더스그룹(Top Leaders Group)'은 지난 13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우리 모두가 전설(We're all legends)'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자체 컨벤션 행사인 '2019 TLG 모멘텀 데이'를 개최했다.

컨벤션 기획부터 준비, 리허설, 무대 연출, 출연까지 전 과정을 탑리더스그룹 사업자들이 전담했다. 사회와 강연, 제품 시연, 퍼포먼스 공연도 사업자가 서로 역할을 나눠 무대에 올랐다. 이처럼 규모가 큰 컨벤션은 브랜딩을 고려해 유명 아나운서나 방송인, 전문 쇼호스트를 섭외해 본사 차원 열어온 것이 관례였다.

이렇게 기업이 사업자 그룹에게 컨벤션 개최를 일임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양자 간 신뢰가 깊었기에 가능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도 탑리더스그룹의 이번 자체 컨벤션은 시크릿다이렉트그룹(회장 아이작 벤 샤바트)의 해외 진출국을 통틀어 사상 첫 사업자 주최 컨벤션인 것으로 확인됐다.

'2019 TLG 모멘텀 데이'는 탑리더스그룹 내 최고 직급자인 신종면&유은령, 이대규&한지원, 류승찬, 이은실, 박형진, 이영근&이화선 크라운 로열이 주축이 됐다. 이들은 모두 '모멘텀 스피치' 강연자로 나서 시크릿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과정과 변화된 삶,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발표했다.

시크릿 창업주인 아이작 벤 샤바트 회장과 조민호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 대표도 각각 환영사를 통해 행사의 성공을 축원했다. 아이작 벤 샤바트 회장은 "진실로 성공보다 값진 것은 소중한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인데, 탑리더스그룹은 서로를 섬기는 리더십으로 함께 성장하는 법을 잘 알고 있다"며 격려했고, 조민호 대표는 "시크릿에 대해 알아보고자 망설임 없이 귀한 시간을 내어 이곳에 오신 오늘이야말로 여러분의 인생을 바꾸는 멋진 모멘텀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컨벤션은 오후 1시부터 시작해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는 김원기 레드 다이아몬드와 오지영 다이아몬드가 사회를 맡아 오프닝을 열었고, 2부는 이두연 크라운과 강원행 다이아몬드가 사회자로 나서 열기를 이어갔다.

실버, 골드, 플래티넘, 루비, 다이아몬드 등 최근 승급한 사업자에 대한 인정식이 차례로 진행됐고, 연수입과 총 누적수입이 특정 소득액을 넘긴 사업자를 기념하는 링어너 인정식도 열렸다. 특히 이은실 크라운 로열과 이영근&이화선 크라운 로열은 각각 누적수입이 500만 달러와 250만 달러를 돌파해 밀리언달러 클럽 특별인정식 대상이 되는 영예를 안았다.

평소 갈고 닦아온 끼와 재능을 뽐낸 사업자들도 있었다. 뮤지컬 배우 출신인 류승찬 크라운 로열은 전문 백댄서들과 함께 가수 비의 레이니즘 댄스를 선보여 객석으로부터 갈채를 받았고, 현직 헬스트레이너인 이경주 블루 다이아몬드는 신제품 시연회에 쇼호스트로 나서 방송인 못지않은 입담을 뽐내며 피트니스모델들과 함께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며 파워워킹을 선보였다.

'2019 TLG 모멘텀 데이'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모멘텀 스피치'는 6개조의 크라운 로열 사업자가 모두 무대에 올라 순서에 따라 서로 다른 주제에 대해 각자가 경험한 인생의 변화와 비전에 대해 공유했다.  

첫 번째 모멘텀 스피치의 주제는 이화선 크라운 로열이 강연한 '가족'이었다. 시누이들과 시댁 및 친정 조카들과 함께 시크릿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그녀는 "모두가 다이아몬드 이상 직급에 올라 다같이 경제적 안정을 얻고 있다. 시크릿을 통해 식구들이 같은 꿈을 꾸고 함께 성장할 수 있게 돼 무엇보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지금 제가 누리는 이 행복을 여러분과 반드시 나누겠다"고 밝혔다.

두 번째 모멘텀 스피치는 박형진 크라운 로열이 '인생시간 그래프'를 주제로 "인생의 1/3은 잠을 자고 1/3은 일을 하며 1/3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음주를 하거나 건강에 이롭지 않은 시간을 보낸다"며, "시크릿 사업은 꿈과 행복에 대해 이야기하며 공감을 나누는 사이 서서히 성공에 이르게 되므로 일 자체가 즐거운 삶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댄스 공연을 펼친 류승찬 크라운 로열은 '꿈'에 대해 세 번째 모멘텀 스피치 바통을 이어받았다. "한때 생계를 위해 뮤지컬 배우의 꿈을 접고 사업에 매진했는데 시크릿을 만나 안정을 찾았고, 오늘 이 자리에서 5천여 관중을 앞에 두고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으니 이젠 꿈도 이뤘다"며 감격을 표했다.

신종면&유은령 크라운 로열은 네 번째 모멘텀 스피치 강연자로 나서 '새로운 보상플랜의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올 하반기부터 적용될 신규 보상플랜은 회사의 견실한 지속성장을 지원하고 사업자들에게는 더욱 균등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컨벤션을 사업자가 개최할 수 있게 믿어주고 도와준 시크릿 임직원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대규 크라운 로열은 '도전'을 주제로 다섯 번째 모멘텀 스피치를 이어갔다. "동업계 기업들의 설립 이래 5년까지의 성장세를 분석해보면 현재 1조원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선두 경쟁사들과 비교해도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가 앞서 있다"며, "앞으로 5년 뒤 시크릿이 얼마나 성장할지 상상해보길 바란다"는 말로 사업에 도전해볼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 모멘텀 스피치는 이은실 크라운 로열이 장식했다. 미리 준비해온 영상을 통해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밝힌 그녀는 '성공'을 주제로 "어려서부터 가난과 외로움이 싫었고 학창시절엔 학비와 생활비를 벌기 위해 늘 일과 공부를 병행해야 했다"며, "돈을 좇아 보험회사에 들어가기도 했고, 두 딸의 엄마가 되면서 성공은 더욱더 절실했다. 그러다 시크릿을 만나 삶에 희망을 보게 됐다. 시크릿을 소개해준 김한준&오현주 레드 다이아몬드 부부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저의 성공은 아직 미완성이다. 진정한 성공은 얼마나 많이 벌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사람을 성공시켰는가에 있다고 생각한다. 누군가의 기억 속에 고마운 사람으로 남고 싶다. 여러분 모두가 인생의 주인공이 되는 그날까지 혼신의 힘을 쏟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현중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 마케팅본부장은 이날 컨벤션에서 이경주 블루 다이아몬드와 함께 쇼호스트 콤비로 출연해, 뼈와 치아 건강에 좋은 '칼슘 영양제'와 항산화 및 면역 기능에 좋은 '엽록소 영양제', 다이어트 보충제로 유용한 '식물성 단백질 셰이크' 등 '라이프 바이 시크릿'을 통해 새로운 건강기능식품 3종을 오는 6월 출시한다고 밝혔다.

안일용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 영업본부장은 그동안 국내 사업자들이 다녀온 인센티브 여행지를 소개하며, 올해 5월 이스라엘 사해를 두 번째 방문하고 6월에는 마카오로 떠난다는 계획을 말했다.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는 2014년 이스라엘 사해를 시작으로 대만, 하와이, 두바이, 라스베이거스, 푸켓, 시드니, 싱가포르, 발리 등지를 다녀왔다.

▲ 2019 TLG 모멘텀 데이_무대와 객석이 하나가 되어 희망을 담아 하늘 위로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2019 TLG 모멘텀데이'의 피날레는 국민 디바 인순이의 피날레 축하공연으로 마무리됐다. 인순이는 거위의 꿈, 열정, 친구여, 밤이면 밤마다, 딸에게 등을 열창하며 참석객들의 마지막 열기와 아쉬움을 달랬다.

한편 시크릿다이렉트그룹은 2005년 미국에서 유태인 이민 1세대인 모티 벤 샤바트와 아이작 벤 샤바트 형제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초기 사해 전문 화장품 리테일 기업으로 시작해 2011년부터 리테일과 네트워크 마케팅을 병행 유통하고 있다. 이스라엘 사해 미네랄이란 독보적인 원료가 인기를 끌며, 한국을 비롯해 미국, 멕시코, 캐나다, 일본, 호주, 콜롬비아 등 7개 나라에서 직접판매 방식으로 제품을 유통하고 있다. 5월에는 다른 사업자 그룹인 '월드위너스그룹'이 자체 컨벤션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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