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트위터의 로고(2013년 11월 7일 촬영 자료 사진)ⓒANDREW BURTON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AFP / AFPBBNews

미 트위터(Twitter)는 24일 선거 때 투표에 간섭을 의도하고 여론 조작을 노리는 게시물을 보다 쉽게 신고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유럽과 인도를 시작으로 연내에 전 세계에서 대응한다.

트위터는 공식 블로그에서 유권자 등록이나 선거참여 프로세스를 은밀하게 해치는 시도는 모두 우리 코어밸류(핵심 가치관)에 위배된다고 설명했다. 이 문제에 특화된 신고기능을 트위터 시스템상에 마련해 사용자가 문제가 있는 콘텐츠를 보고하기 쉽게 함으로써 대책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통보된 게시물에 대해서는 사내 담당팀으로 연수를 하면서 삭제 결정에 이의 제기가 있을 때 심사 프로세스를 강화했다고 한다.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 서비스를 둘러싸고, 2016년 미국 대선 여론 조작 의혹을 받고 투표 행동을 좌우하는 가짜 정보의 확산에 이용되지 않도록 대책을 요구하는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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