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4월의 끝자락을 바라보며 K리그1 9라운드를 치르기 위해 상주상무프로축구단이 제주 원정길에 나선다.

현재 상주는 3승 2무 3패로 리그 6위에 있고 제주는 4무 4패로 리그 12위에 있다. 양 팀의 통산 전적은 8승 6무 3패로 제주가 앞선다.

리그 순위는 앞서가고 있지만 지난 시즌을 돌이켜보면 세 번의 맞대결 모두 무승부를 기록하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또한, 2016시즌 이후 제주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상주는 이번 맞대결에서 ‘제주 징크스’를 털어내고자 한다.

지난 시즌 하위 스플릿에서 강등 싸움을 하던 상주는 올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1~3라운드를 승리로 장식했다.

매서워진 공격력과 조직력을 바탕으로 리그 1위 자리를 지켰지만 4월에 들어서자 2무 2패의 리그 성적을 내며 잠시 주춤하고 있다. 시름을 앓고 있던 상주에게 심동운과 한석종의 합류는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5월 15일 KEB하나은행 FA컵 16강전을 앞두고 만나게 되어 눈길을 끈다. 양 팀 모두 4월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다가 FA컵 16강전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리그까지 이 기세를 몰아 경기에 나선다는 다짐이다.

김태완 감독은 "(상주상무) 부임 이후 승리를 가져오지 못한 팀은 제주와 수원이다"며 "선수들과 함께 초심으로 돌아서 시즌 초에 준비했던 것처럼 잘 가다듬어 다가오는 제주전을 잘 준비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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