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SNS 통해 사기치고 챙긴 돈은 유흥비로 탕진

(고양=국제뉴스) 허일현 기자 = 유명 아이돌 가수의 콘서트 티켓을 저렴하게 판다고 속이고 돈만 챙긴 30대가 구속됐다.

경기북부청 일산동부경찰서는 조모(31)씨를 사기 혐의로 붙잡아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조 씨는 지난해 10월30일부터 지난 4월12일까지 해외 SNS(트위터 등)에서 세븐틴 등 유명 아이돌 가수의 콘서트 티켓을 판매할 것처럼 속이고 124명으로부터 13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 씨는 인터넷 중고거래사이트에서 범행했으나 자신의 사기 이력이 조회되자 해외 SNS를 통해 범행을 지속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조 씨는 1년 여 전에도 같은 방식으로 사기를 치다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으나 출소 후 한 달 만에 범행을 벌이다 또 다시 같은 수사관에게 붙잡힌 것으로 나타났다.

조 씨는 사기로 챙긴 돈은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개인 간 중고물품 거래 시 시세보다 많이 저렴하거나 직거래를 피하고 수취 계좌명이 수상할 경우 일단 사기를 의심해야 한다"며 "사기정보 조회 사이트를 이용하는 등 피해 예방에 주의하고 소액사기라도 신고를 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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