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반곡 1리 문해교실서 어르신 15명 대상으로 1일 문해교사로 나서

▲ 24일 충남 태안군 태안읍 반곡 1리 경로당에서 열린 '찾아가는 문해교실'에서 가세로 군수가 1일 문해교사로 나서 관심을 끌었다. 사진은 1일 문해교사로 나선 가세로 군수 모습.

(태안=국제뉴스) 최병민 기자 = 가세로 충남 태안군수가 24일 태안읍 반곡 1리 경로당에서 열린 '찾아가는 문해교실'에서 1일 문해교사로 나섰다.

반곡 1리 문해교실에는 △60대 3명 △70대 4명 △80대 8명 등 총 21명의 어르신들이 문해교육을 받고 있으며 학생 평균 연령은 78세이다.

특강 내용으로는 △문해교육의 중요성 △노년기의 즐겁고 행복한 삶 등으로 구성됐으며, 특히 소통을 위한 참여형 수업으로 진행돼 문해교육에 참여한 어르신들의 남편, 아들, 군대 간 손자에게 영상편지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문해교실의 한 어르신은 "글을 배워서 간판도 읽을 수 있고 버스탈 때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지 않아도 마을로 가는 버스를 내가 직접 찾아서 탈 수 있어서 정말 편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특강을 마친 후 이어진 문해교실 교과서를 활용한 삼행시 짓기와 글솜씨 발표 수업에서는 한 어르신이 가세로 군수의 이름으로 삼행시를 발표하고 감사의 편지를 전하기도 했다.

가세로 군수는 "오늘 어르신들과 함께 한 시간은 제가 가르쳐드리기 보단 배운 것이 더 많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배움에 뜻이 있는 모든 군민들이 나이와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맞춤형 평생교육의 장을 더욱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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