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개 주제의 부산 역사이야기를 사진·그림과 함께 구성

 

부산역사 대중서 발간 추진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시는 부산 역사를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쉽게 읽는 부산역사서(가제)' 발간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쉽게 읽는 부산역사서'는 부산의 각 시대별 흥미 있는 주제를 쉬운 문장과 짧은 분량의 글로 시민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한 것으로, 특히 사진‧그림 등 시각자료를 활용해 흥미로운 부산 역사 이야기를 들려준다.

총 6장의 구성을 미리 들여다보면 제1장 '한국사 속의 부산역사 흐름', 제2장 '선사시대~고대의 개관', '해운대 구석기 유적', '동삼동 패총', '가야 고분군', '범어사와 장안사', 제3장 '고려시대 개관', '영도 국마장과 변방 부산', '동래 정씨와 정과정', ‘'만덕사와 왜구', '동래온천', 제4장 '조선시대 개관', '동래현에서 동래도호부로 승격', '부산의 수군기지', '치열했던 동래성전투', '대일 외교사절 통신사', '동래읍성과 금정산성', '윤선도의 유배생활' 등 부산의 태생에서 전근대까지 부산의 역사를 이야기한다.

제5장은 '근대부산 개관', '일제 경제침탈에 맞선 부산객주', '용두산 일대의 일본인 전관거류지', '일제의 바다 매립사업과 매축지마을', '일제 군사주둔지 외양포', '영도다리 건설과 일제의 수탈', '부산의 독립운동', '동래별장과 전차', 제6장 '현대 부산 개관', '부산으로 돌아오는 귀환동포', '1023일간의 피란수도 부산', '피란민과 산동네', '부산에서 성장한 기업', '부마민주항쟁', '영화도시 부산', '부산의 대표 음식' 등 근현대 부산의 변화와 발전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총 35명의 집필진이 참여해 고고학~근현대사, 경제사, 미술사 등 풍부한 내용을 담는 것은 물론, 부록으로 부산 전역의 시대별 유적지 및 추천 탐방 코스를 수록한 'History Map'도 제작 예정이어서 역사 유적지 탐방 안내서(Guide Book)로서도 활용 가치가 있다.

부산역사 대중서는 올 12월에 발간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 '쉽게 읽는 부산역사서' 발간을 통해 시민들에게 부산의 역사와 문화에 관한 지식을 제공해 부산역사 바로알기 대중화에 기여하고, 시민들의 역사인식 제고 및 정체성 확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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