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론을 활용한 정찰활동 훈련이 이뤄지고 있다.(사진제공=육군 37사단)

(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육군 37사단은 충북 지역에서 진행한 민‧관‧군‧경 통합방위 훈련 간 충북지방경찰청에서 운용하는 폴드론 수색대와 육군 드론봇 전투단 소속 정찰드론을 활용한 군․경 합동작전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POL드론 수색대는 지난 1월 충북지방경찰청이 충청북도에서 5,500만원을 들여 구매한 드론을인수하여 인명수색 및 재해․재난 구조용으로 활용하고 있다.

충청북도 전체가 책임지역인 육군 37사단은 지역방위사단으로서 테러나 국지도발과 같은 위기상황이 생기면, 민‧관‧군‧경이 역량을 모아 통합방위작전을 하는데 이때 광범위한 도심과 다중이용시설, 산악 등지에서 활동하는 위협세력을 효율적으로 찾아낼 수 있는 수단이 드론이다.

이에 사단은 충북지방경찰청 소속 폴드론 수색대와 드론봇 전투단 소속의 정찰드론까지 협조하여 실제 군․경 합동훈련에서는 최초로 군과 경찰 양쪽의 드론을 활용한 통합방위훈련을 했다.

훈련 간 경찰과 육군의 드론은 테러범과 적 활동 예상지역을 비행하며 촬영된 영상을 실시간으로 사단 지휘통제실로 전송하고 야간에는 열화상카메라를 활용하여 은거한 적을 식별하는 등 현장감 있는 전투지휘가 가능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사단은 내륙지역 훈련에서는 최초로 AH-64아파치 공격헬기와 경찰 헬기를 이용한 항공작전을 하고 군견과 검문소 운용, 경찰의 차량번호 자동판독기(AVNI : Automatic Vehicle Number Identification) 등 다양한 사회안전망 체계를 활용한 훈련으로 민·관·군·경 통합방위작전 능력을 검증했다.

사단장 이동석 소장은 "지역방위사단의 특성상 후방지역작전은 적극적인 주민신고와 유관기관․경찰 등 긴밀한 공조를 통해 가용자산을 통합 운용하는 것이 조기에 작전을 종결하기 위한 지름길"이라며, "이번 훈련은 기존의 지상전력 위주의 작전구상에서 벗어나 드론과 헬기 등 민․관․군․경의 다양한 자산을 입체적으로 활용하여 성과를 얻었다"고 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