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료감호소 조성남 소장, 군 장병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강연 실시.(사진제공.치료감호소)

(공주=국제뉴스) 이운안 기자 = 치료감호소(국립법무병원)는 제3585부대 간부 및 사병 50명을 치료감호소로 초청하여 군부대 병력사고예방을 위한 강연을 23일 실시했다.

치료감호소는 심신장애 상태, 마약류 등 약물중독상태, 정신성적 장애가 있는 상태에서 범죄를 저지른 자에 대하여 수용 및 치료를 하여 재범을 방지하고 사회복귀를 촉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1987년 충남 공주시에 설립된 전국 유일의 정신질환 범법자 치료․관리 기관이다.

이번 강연은 치료감호소와 국가중요시설로 협업관계를 맺고 있는 제3585부대의 요청으로 실시되는 것으로 본 강연은 군 간부와 사병들이 중독(음주, 도박, 약물 등) 및 자살 등 군대 내 잠재되어 있는 위험요인들에 대한 인식개선으로 부대원들의 자살 및 각종 병력사고에 대한 예방능력을 향상시키는 강연으로, 치료감호소의 조성남 소장과 차승민 감정과정이 강연자로 나와, '마약류 중독의 기전' 및 '우울증과 자살' 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실시했다.

차승민 감정과장은 "우울증에는 여러 가지 요인들이 존재하나 특히 군인들은 심리사회적인 요인인 스트레스에 취약하여 우울증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자살 등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군기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기에 이번 강연을 통해 군 장병들이 우울증에 대한 인식개선으로 군대 내 자살 등 군기사고가 예방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성남 소장은 강연에서 "치료감호소는 다양한 의료적 경험과 정신질환 및 중독재활 전문가로 의료진을 구축하고 있기에, 앞으로도 중독 및 자살 등 부대 내 잠재적인 위험요인들을 제거하기 위한 강연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며, 치료감호소의 궁극적인 목표인 정신질환 범죄자의 재범 방지 및 이들의 건전한 사회복귀를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밝혔다.

이어서 조 소장은 "본 강연을 통해 조금이나마 군부대 간부들과  사병들이 중독 및 자살 등 군대 내 위험요인들을 제거하여 보다 나은 병영생활을 실시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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