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캡쳐

스리랑카의 교회와 호텔 6곳에서 연쇄적으로 폭발이 일어났다.

부활절인 21일 현지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스리랑카의 수도 콜롬보에 있는 가톨릭교회 한 곳과 주요 호텔 3곳에서 거의 동시에 폭발이 일어났다.

폭발이 발생한 호텔은 외국인 이용객이 많은 곳이라 사상자엔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외국인도 포함됐다.

CNN에 따르면, 이번 희생자 중에는 최소 8개국 외국인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인 5명, 인도인 3명, 덴마크인 3명, 중국인 2명, 터키인 2명, 네덜란드인 1명, 포르투갈 1명이 희생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희생자 중 미국인이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스리랑카 한국대사관 측은 이 사고와 관련해 21일까지 교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스리랑카에는 약 1000여명의 교민이 체류하고 있다.

한편, AP통신에 따르면, 스리랑카 경찰은 현재 폭발과 관련된 13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모두 스리랑카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폭발 원인과 사용된 물질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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