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4월부터 두리발 장애인 콜택시 본격 위탁 운영

현대자동차 그룹과 협업...장애인 이동편의 증진 시스템 개선 착수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시설공단이 장애인 콜택시 '두리발' 운영개선을 위해 현대자동차그룹과 손을 잡았다.

▲ 부산시설공단과 현대자동차와 현대오토에버는 지난 19일 공단 대회의실에서 '부산장애인콜택시 서비스 개선 공동 협력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현대오토에버 융합디지털사업부 한영국 상무, 부산시설공단 추연길 이사장, 현대자동차 오픈이노베이션전략실 박철 상무)/제공=부산시설공단

부산시설공단은 지난 19일 공단 본사 5층 대회의실에서 현대자동차 그룹(현대자동차, 현대 오토에버)과 부산시 두리발 장애인 콜택시 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부산시설공단과 현대자동차와 현대오토에버는 지난 19일 부산시설공단 대회의실에서 '부산장애인콜택시 서비스 개선 공동 협력 MOU'를 가졌다.

이날 체결식에는 (왼쪽부터) 현대오토에버 융합디지털사업부 한영국 상무, 부산시설공단 추연길 이사장, 현대자동차 오픈이노베이션전략실 박철 상무 등이 참석했다.

이는 올해 4월부터 부산시설공단이 부산시로부터 두리발 장애인 콜택시 운영을 위탁받아 운영함으로써 '장애인들의 교통 이동권 개선'이라는 오거돈 시장의 공약을 적극 이행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부산시설공단 관계자는 "부산시의 도로, 교량, 터널, 공영주차장 등 교통시설 관리운영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어, 공기업으로서 공공성과 책임성을 바탕으로 장애인 이동편의 증진 및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현대자동차 그룹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현대자동차 그룹의 차량 관제 및 운행데이터 분석 기술 등 첨단 시스템을 적용해 스마트 배차시스템과 최적경로 산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장애인들이 제일 불편을 겪고 있는 '차량 이용 대기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 4월부터 부산시설공단이 부산시로부터 두리발 장애인 콜택시 운영을 위탁받아 운영하게 될 '쏠라티'

부산시설공단 추연길 이사장은 "두리발 사업은 부산시의 주요 복지사업 가운데 하나로, 이용 시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매우 높은 사업이므로, 공단이 관리하고 있는 광안대교나 시민공원, 자갈치시장 등 도시의 랜드마크 시설 뿐만 아니라, 장애인들을 위한 이동편의 증진 서비스 등 복지사업에도 앞장서서 행복하고 안전한 부산을 만드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설공단은 올해 안으로 차량 30대를 증차해 총 158대의 차량을 운행해 장애인 이동편의를 증진하고, 수입금 관리 방법과 납입체계를 전산화해 더욱 투명하고 체계적인 사업 운영을 도모하는 한편, 운전원과 상담원들을 대상으로 안전과 서비스 교육을 강화하고, 교통약자들이 안심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두리발 서비스를 이용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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