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故 구본임 SNS

 

배우 구본임의 사망 소식과 함께 그가 투병 중이던 비인두암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인두암은 비인두에 생긴 악성 종양을 말한다. 비인두에는 콧구멍 뒤쪽과 연결되는 부위인 후비공, 비인두의 후벽, 귀와 통하는 이관 입구부 등이 있다.

전문가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10만 명당 1명 꼴로 발병하지만, 중국 남부 지방에서만 30배에 가까운 발병률을 보여 인종적 요인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가장 흔한 증상은 임파선 전이에 의한 경부 종물이며, 이 외에 피가 섞인 콧물, 한쪽 귀의 먹먹함이나 청력 저하 그리고 한쪽의 코막힘도 흔한 증상이다. 비인두암이 진행하여 뇌 쪽을 침범하면 뇌신경마비를 일으킬 수 있다.

또 전문가에 따르면 초기 발견 시 완치율은 70%에 달하며, 3~4기에도 환자의 상황이나 치료 절차에 따라 높은 생존률을 기대할 수 있다.

비인두암의 발생이 바이러스(Epstein-Barr Virus) 및 불결한 위생이나 음식 등과 연관되었을 가능성이 보고되어 있으므로 평소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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