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및 가까운 지인중에 군 복무중 사망하신 분이 있다면, 바로 신청

(인천=국제뉴스) 김흥수 기자 = 인천시 부평구는 군 복무 중 억울한 죽음의 진상 규명을 위해 대통령 소속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와 상호 긴밀한 협력에 나선다.

위원회는 지난해 9월 특별법에 따라 설립됐으며, 군대에서 발생한 억울한 사망사고를 대상으로 유가족들과 목격자 등의 진정을 받아 공정하고 객관적인 조사로 진실을 규명한다. 이를 통해 유가족들이 명예를 회복하고, 합당한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위원회는 의문사뿐만 아니라, 사고사·병사·자해사망 등 군대에서 발생 가능한 모든 유형의 사망사고를 다룬다. 위원회 활동기간은 특별법에 따라 2018년 9월부터 2021년 9월까지(3년)이며, 진정서 접수는 조사 기간을 감안해 2020년 9월까지 받는다.

부평구는 위원회 활동기간이 한시적이고 특별법상 직권조사는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관내 유족들이 시일을 놓쳐 신청을 하지 못하는 사례가 없도록 위원회와 긴밀하게 협력해 지자체 차원의 다양한 홍보수단 활용을 강구할 예정이다.

진정을 원하는 사람은 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신청서식을 내려 받아 작성한 후 위원회로 우편 또는 방문제출하거나, 이메일이나 팩스 등 편한 방법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 작성이 어려울 경우 구술로도 가능하며, 자세한 상담을 원할 경우 위원회 대표전화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차준택 구청장은 “여러 가지 이유로 군대에서 자식을 잃고, 평생 슬픔을 안고 살아가는 유가족들이 우리 지역에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안다.”며, “위원회의 공정한 조사를 통해 진실이 명확히 규명됨으로써, 유가족들이 오랜 아픔을 딛고 명예를 회복하고 합당한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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