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현지시간) 대만 수도 타이페이에서 지진이 발생한 후 나무가 쓰러져 차량을 덮쳤다. (로이터/국제뉴스)

(대만=국제뉴스) 박원준 기자 = 대만 동부 화롄에서 지진이 발생해 피해가 속출했다.

대만 기상청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오후 1시1분 대한 화련 지역 북서쪽 10.6km 지역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대만 전역이 크게 흔들렸으며 바다 건너편 중국 본토에서도 진동이 느껴진 것으로 전해졌다.

지진 발생 후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고 도로가 통제됐으며 시민들이 건물과 집에서 긴급히 나와 대피했다. 대만 정부는 즉시 재난대응센터를 가동했다.

도로 한복판에 균열이 생기고 건물이 기울어지는 등 재산 피해가 속출했지만 다행히 사망자 소식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한편, 대만은 두 지질 구조판이 만나는 지점에 있어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지난 2016년 지진으로 100명 이상이 숨졌고, 1999년에는 규모 7.6의 강진으로 무려 2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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