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준영과 최종훈 등의 집단 성폭행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SBS funE에 따르면, 여성 A 씨는 2016년 3월 정준영 팬사인회를 계기로 정준영과 최종훈, 버닝썬 직원들 및 사업가 B 씨 등과 함께 술을 마시다 기억을 잃었으며, 다음 날 아침 정신을 차려보니 옷이 벗겨진 채 호텔 침대에 누워 있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또 자신의 옆에 최종훈이 누워있었으며, 그들은 성관계를 갖자며 자신을 조롱했다고 강조했다. 당시 A 씨는 당황한 나머지 급히 호텔을 빠져나왔지만, 최근 버닝썬 사건이 보도된 이후 자신도 성폭행을 당했을 것으로 의심돼 진상 파악에 나섰다. A 씨는 변호사와 협의한 끝에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최종훈은 변호사를 통해 “A 씨와 동석한 것은 맞지만 성관계는 갖지 않았다”며 부인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최종훈의 음주운전 보도 무마 의혹에 대해 경찰이 사실무근으로 결론지었다. 또한, 윤 모 총경의 부인이 최종훈으로부터 K팝 티켓을 건네받은 것과 관련해서도 무혐의로 결론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