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TV캡쳐

대만 동부 화롄에서 강한 지진이 발생해 대만 전역이 크게 흔들렸다.

대만 기상청에 따르면 18일 오후 1시1분(현지시간) 대한 화련 지역 북서쪽 10.6km 지역에서 리히터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

화롄이 위치한 대만 동부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해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지난해 2월에는 화롄을 강타한 규모 6.0의 지진으로 17명이 사망하고 280명이 부상한 바 있다.

화롄현의 유명 관광지인 타이루거 협곡에서 관광객들이 낙석에 맞아 다치는 등 인명피해도 보고됐다.

대만 전역은 물론 대만해협 건너편인 중국 본토에서도 강한 흔들림 현상이 나타난 가운데 수도 타이베이에는 지하철과 일부 고속철도 운행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건물에서 콘크리트 조각과 외장 벽돌이 바닥으로 떨어져 내리거나 균열이 발생하는 등 건물 파손도 잇따랐다.

한편, 외교부는 "현지 교민과 단체여행객들의 비상연락망을 가동해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파악중"이라며 "현재까지 접수된 우리 국민 인명 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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