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소통으로 자녀와의 갈등 해소 방법 고민할 것"

(서울=국제뉴스) 김영명 기자 =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23일 오전 10시 송파구청 4층 대강당에서 부모 대상 무료 특강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송파구는 주민의 자녀 양육을 돕기 위해 국내 최고의 명강사를 초청해 무료로 부모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SBS <영재발굴단>의 자문의사인 노규식 박사가 '자녀의 잠재력을 키우는 양육법'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이번 특강에서는 정혜신 박사가 '당신이 옳다'를 주제로 말한다.

정 박사는 30여 년 동안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로 활동하며 1만2000여 명의 속마음을 들었다. 특히 국가폭력 피해자를 비롯해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 세월호 참사 피해자 등 트라우마 현장 피해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거리의 치유자'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정 박사는 이번 특강에서 현장에서 쌓아 올린 경험을 토대로 공감의 진정한 의미와 방법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특히 자녀 마음을 이해하는 공감 소통에 대해 설명한다. 이를 통해 자녀와의 갈등을 해소하는 최선의 방법에 대해 고민한다. 또한 어떤 부모가 되어야 할지를 생각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아나 초·중·고등학생 등의 자녀가 있는 부모나 자녀교육에 관심 있는 예비 부모는 누구나 무료로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참가를 원하면 송파구 교육협력과(02-2147-2383)로 전화하거나 송파구 평생학습원 홈페이지(http://lll.songpa.go.kr/)에서 사전 신청하면 된다. 300명 참가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각자도생의 사회 분위기에서 부모와 자녀 사이에도 공감도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며 "이번 특강으로 공감의 의미와 방법을 배워 자녀와의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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