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국제뉴스) 김영명 기자 = 국가기술표준원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걸프지역표준화기구(GSO)와 공동워크숍을 개최하고, 규제당국자와 수출기업 애로해소를 위한 양자회의를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놔 함께 "GSO 회원국들은 경제 성장과 산업 다각화에 맞춰 품질·안전·에너지·환경보호 등을 목적으로 기술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우리 수출기업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GSO는 7개 회원국에서 통용되는 통합인증(GSO 인증) 제도를 도입, 장난감, 타이어, 에어컨·냉장고 등 저전압기기에 대한 인증 취득을 의무화했다.또한, 내년 전후 강제인증 대상을 에너지소비효율, 유해물질 제한(RoHS) 등 18개 분야로 확대된다.

지난 해 중동지역 수출규모는 한국 총수출액의 4%인 201억 불 수준이며, 중동지역 GSO 7개국 주요 규제대상 품목 수출은 41억 불 규모이나, 향후 할랄제품 등을 감안할 때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이다.

따라서, 이러한 수출시장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GSO 7개 회원국의 통합인증제도 도입에 대한 기술규제관련 선제적 대응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우리 기업의 수출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2011년부터 GSO와 표준·인증 분야 교류협력을 이어왔으며, 올해부터 매년 2회 중동과 우리나라에서 공동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과 양자회의를 통해 국가기술표준원은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최신 기술규제 정보와 할랄 제품 관련 인증 정보를 파악하고, GSO 규제당국자와 우리 기업간 협력 채널을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이번에 취득한 GSO의 최신 규제 정보를 중동지역 수출기업에 공유하고, 앞으로 GSO와의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우리기업의 수출애로를 적극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