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 로고 ⓒAFPBBNews

애플사가 자율주행차에 이용되는 차세대 라이다(lidar) 센서 공급업체 선정을 위해 최소 네 곳의 기업과 논의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소식통을 이용해 단독으로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라이다는 레이저를 목표물에 비춰 사물과의 거리 및 다양한 물체를 감지하는 기술로, 애플은 자율주행차 산업에 진입하기 위한 '프로젝트 타이탄'을 진행중이다.

소식통들은 애플이 기존 기술보다 더 작고, 싸고, 대량 생산하기 쉬운 라이다 기술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혁명적인 디자인'까지 요구하면서 높은 기준을 세우고 있다고 소식통 중 한 명은 말했다. 이들은 애플이 이 네 기업의 기술을 평가하고 있다고 했지만 접촉 중인 기업들의 이름을 밝히기는 거부했다.

벨로다인이 만든 라이더 센서를 비롯해 현재 애플의 자율주행 테스트 차량에 탑재된 라이다 센서들은 레이저 광 펄스를 이용해 자동차 주변 환경의 정확한 이미지를 파악한다.

하지만 이 시스템은 10만달러(약 1억1000만원)의 비용이 드는 등 상용화에 난점이 많았다. 두 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은 외부 공급업체를 물색하는 한편 내부에서도 라이다 센서를 개발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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