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날 맞아 울산시에 4대 정책 제안

▲ 이효상 정의당 울산시당위원장이 기자회견하고 있는 모습. <자료사진>

(울산=국제뉴스) 신석민 기자 = 정의당 울산시당은 오는 20일 제39회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송철호 시장에 대해 장애인 4대 정책을 제안했다.

울산시당은 "송 시장의 공약이행 계획에서 실질적 장애인 정책은 찾아보기 어렵다"며 "울산시의 저상버스 도입률은 12.9%로 전국광역 시.도 가운데 하위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증장애인 24시간 활동지원도 예산부족 등으로 미실시하는 등 장애인관련 모든 정책이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며 "기존 장애인을 위한 인프라와 환경도 타 지역에 비해 매우 취약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탈 시설-자립지원체계 강화 ▲발달장애인의 지역사회 통합 환경 구축 ▲장애 친화적 지역사회 구축 ▲장애인 생활안정 지원 강화 등 4가지 정책을 제시했다.

울산시당은 "특히, 장애인의 고용률은 36.1%로 일반인의 절반 이하 수준이고 특히 중증장애인은 19.7%에 머무는 가운데 최저임금법에서도 장애인만 유일하게 적용대상에서 제외돼 있다"며 "저임금이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에 기본소득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효상 위원장은 "장애인을 지역사회 공동체의 일원이라는 인식의 갖고 그들의 실질적 인권을 보장하는 정책을 도입해야 한다"며 "제39회 ‘장애인의 날’이 중증장애인 24시간 활동보조와 기본소득 도입 등 장애인 정책을 치열하게 고민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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