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을 위한 소화기 사용요령 홈페이지 게시, 내년까지 PSD에 위치 안내 점자 스티커 부착-

(대전=국제뉴스) 이규성 기자 = 대전도시철도공사(사장 김민기)가 장애인의 날(4월21일)을 맞아 열차에 점자안내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장애인 편의를 위해 적극 발 벗고 나섰다.

▲ 대전도시철도공사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열차내 시각장애인을 위한 비상시 열차 출입문을 수동으로 열 수 있는 점자안내 스티커를 전 열차 672개소에 부착했다.(사진제공=대전도시철도공사)

점자안내 스티커는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열차의 출입문을 수동으로 열수 있는 점자 스티커로 지금까지는 일반인을 위한 문자안내문만 부착되어 있다.

공사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전동차 출입문 비상핸들 커버 아랫부분에 가로 9cm, 세로 3cm 크기의 점자안내 스티커를 전 열차 객실 672개소에 모두 부착했다.

이번에 설치된 점자안내 스티커는 지난 해 10월 대전맹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시민안전체험열차 행사에서 출입문 점자 안내판 설치 의견을 반영하여 설치 한 것이다.

공사는 추가적으로 시각장애인이 열차를 이용하면서 탑승 위치를 알 수 있도록 내년까지 승강장 안전문에도 점자스티커 1,500여 개를 더 부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사는 청각장애인을 위해 소방청과 협의, 소화기와 소화전 사용법, 심폐소생술 요령을 공사 홈페이지에 게시함으로써 비상시 대응요령을 터득할 수 있도록 했다.

대전맹학교 최규붕 교장은 “공사에서 교통약자를 위해 점자안내판을 부착해 주어서 깊이 감사드린다”며 “점자스티커 부착을 계기로 몸이 불편하신 분들을 배려하는 시설확충들이 더 많이 이루어지면, 장애인들이 심리적 안정을 되찾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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