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대책 원전 가동율 등 포함시켜 가져와라 주문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은 '아이들것까지 다 뺏어서 쓰겠다는 것'이라며 비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1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로부터 민세먼지 대응, 강원도 산불과 포항 지진 지원 등 국민안전 확보와 민생경제 긴급 지원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 방향 등을 보고를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미세먼지와 포항 지원도 한국당이주장해서 이번 추경에 포함된다고 하는데 재난추경은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한국당이 이야기한 것은 '분리 추경해 달라'는 것"이라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미세먼지를 예로 들어 기본적으로 원전의 가동비율 높이고, 석탄 비율 줄이고 그리고 중국에 어떻게 하고 이런 미세먼지에 대한 근본적 대책 없이 대중적인 것만 하겠다고 가져오는 미세먼지 대책은 우리가 받을 수 없다"고 정부에 전달했다.

이같은 언급은 추경을 기본적으로 '총선형 추경, 선심형 추경, 경기부양형 추경'임을 강조하며 한국당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밝혔다.

또 재해재난 추경은 하지만 '미세먼지, 반드시 근본적인 대책을 같이 가져와라', 거기에는 '원전 비율, 원전 가동율 높이는 것을 포함켜야 한다고 정부에 주문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또한 "일자리 추경과 경기부양 추경에 앞서 경제실패에 대한 사과와 경제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변환 없이 추경으로 이 부분에 대해 해결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오전에 이 정권은 국민 호주머니를 정권의 ATM기 정도로 생각하나보다고 이야기했는데 정말 잘못된 추경에 대해서는 철저히 심사해 '총선 선심형 추경'에 대해서는 하나도 남기지 않고 삭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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