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채소 자율감축 농가·제주광어 양식어가 경영안정 기대

(제주=국제뉴스) 고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지역농어촌진흥기금운용심의회 위원장(강수길)은 17일 도청 회의실에서 2019년 상반기 농어업 경영에 필요한 운전자금 및 시설자금 1114억 원(신규 987억, 특별융자 127억)을 융자 추천 심의를 확정했다.

이와 함께 월동채소 가격하락에 따른 자율감축에 참여한 218농가에 38억 원, 제주광어 가격폭락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96양식어가에 89억 원을 특별융자 추천했다.

올해 상반기 융자추천 배정액은 1800억 원 규모로 지난 3월 4일부터 25일까지 읍면동을 통해 융자신청 접수해 신규 987억 원, 특별융자 127억 원이 신청돼 신청액 전액을 융자 추천했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배정액보다 융자신청 규모가 감소한 사유는 2017년 하반기부터 시행된 상환기간 연장(운전자금 2년 연장) 조치로 신청건수 및 신청액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역농어촌진흥기금 융자추천 대상자는 행정시장이 발급하는 확정통지서를 교부 받아 확정 통보된 날로부터 운전자금의 경우 3개월 이내, 시설자금의 경우 6개월 이내에 취급 금융기관에서 대출 신청하면 된다.

융자 실행기간 중에만 취급 금융기관에서 대출 신청이 가능하며 융자 실행기간이 지나면 융자를 포기한 것으로 간주돼 해당 기간 중에 신청하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

지역농어촌진흥기금 융자지원 조건은 운전자금은 2년 이내로 1회에 한해 2년 연장이 가능하고, 원금상환은 융자기간 종료 후 일시상환하거나 융자기간내 분할 상환할 수 있다.

시설자금은 3년 거치 5년 균분 상환 조건으로 수요자인 농·어가 부담 금리는 연 0.9%이다.

한편 지역농어촌진흥기금 운용계획 변경심의를 통해 지역농어촌진흥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 및 관련규칙 일부 개정으로 보조사업 추진근거가 마련돼 토양생태보전 친환경 농자재 지원,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시범사업 등 신규 사업에 필요한 사업비 12억4500만 원 규모의 기금운용계획을 변경 심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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