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재수 기자 =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사업의 제안부터 계획수립, 실행, 평가까지 민과 관이 함께하는 '2020년 협치 사업'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주민에게서 아이디어를 제안 받는 수준의 주민참여 공모방식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사업의 제안부터 계획수립, 실행, 추후 평가까지 모든 과정을 주민·단체와 행정이 공동으로 참여하여 적극적인 소통행정을 추진하기 위함이다.

경제·교육·복지·도시재생·환경·청년·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관악구 주민의 이익을 위하여 민관이 협력하여 진행할 수 있는 사업은 무엇이든 제안할 수 있다.

공모사업의 총 예산규모는 7억 원이며, 사업별 3천만 원 이상 2억 원 이하(단, 행사성 사업의 경우, 3천만 원 이상 5천만 원 이하)를 지원한다.

관악구 주민 3인 이상 또는 관악구 소재 단체 누구나 오는 30일까지 구청 홈페이지[참여/예약 > 참여신청 > 행정접수]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 방문 또는 FAX 등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제안된 사업은 사업부서의 검토와 소규모 공론장의 의견청취를 거쳐 '관악구 협치회의'의 심사를 받게 되며, 6월 말 개최 예정인 '100인 원탁회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선정된다.

최종 선정된 사업은 2020년부터 사업제안자, 사업실행부서, 협치회의 위원, 관련주민 등으로 구성된 실행추진반에 의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구는 현장에서 주민을 만나고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요 정책과 사업에 주민이 참 주인이 될 수 있도록 소통과 협치 행정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협치 공모사업은 구정운영에 주민(단체)의 실질적인 참여를 보장하는 제도"이라며, "구정기조인 '혁신·포용·협치'를 실현해 참여민주주의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2020년 협치 사업'과 관련한 더 자세한 문의는 관악구 민관협치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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