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쁘띠엘린 공식 사이트 캡처

‘쁘띠엘린’의 에티튜드 젖병세정제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나와 논란으로 급부상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7일 쁘띠엘린이 공식 수입하는 에티튜드 제품에서 가습기 살균제 당시 문제로 떠오른 성분이 검출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통관금지 및 수거·폐기 처분을 내렸고,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친환경 유아용 젖병세정제로 사용한 고객들의 분노가 나오는 상황.

쁘띠엘린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매년 유해성분을 시행하지만, 올해 4월 검사한 에티튜드 주방세제 12개 품목에서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 성분이 극소량 검출됐다며 해명에 돌입했다.

하지만 당사 제품에서는 사용되지 않는 성분이기 때문에 생산 제품에서 성분이 혼입된 사고로 보고 원인 파악에 나섰다는 입장이다.

지난 2011년 산모와 유아들이 가습기 살균제 성분으로 극심한 폐질환과 사망에 이르는 사건이 발생해 대중들의 공분을 샀다. 아직도 그때의 악몽이 씻겨지지 않은 상황에서 동일한 성분이 검출돼 고객들이 등을 돌리는 사태로 이어졌다.

한편, 쁘띠엘린은 홈페이지에 올라온 회수 사이트와 고객센터를 통해 젖병세정제로 사용된 제품을 즉시 환불 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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