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카이스트에서 개최한 인공지능ㆍ드론봇 전투발전 컨퍼런스에서 주요참석자들이 전시된 드론봇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육군)

(육군=국제뉴스) 이운안 기자 = 육군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하 카이스트)에서 '인공지능(AI)·드론봇 전투발전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4월17일부터~19일까지 3일 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 서욱 육군참모총장 환영사.

육군교육사령부와 카이스트,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이 공동 개최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미래전장을 주도할 첨단과학기술군 구현을 위해 육군에서 추진 중인 인공지능 및 드론봇 전투체계의 비전과 연구결과를 산·학·연과 공유하고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육군은 인공지능(AI) 기술발전 생태계 구축 및 초지능·초연결 첨단과학기술군 구현을 위한 의지를 담아 이번 컨퍼런스를 지난 3월 개소한 교육사령부 인공지능 제1협업센터가 위치한 카이스트에서 갖는다.

컨퍼런스 개막식에는 국회 국방위원회 김중로 의원,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이상민 의원, 행사주최자인 서욱 육군참모총장, 공동주관자인 최영철 육군교육사령관과 이창희 국방기술품질원장, 박현욱 카이스트연구부총장, 강태원 국방과학연구소부소장, 국방부·합참·연합사·육군 주요직위자 등이 참석했다.

세션발표와 토의로 진행되는 컨퍼런스는 ‘육군의 인공지능 전투발전 비전 및 추진전략’, ‘산·학·연 연구 AI 기술의 군사적 활용방안’, ‘드론봇 전투체계 추진성과, 제한사항 극복/전력화 방안’ 등 3가지 주제로 열린다.

1일차 ‘인공지능(AI) 비전 및 인프라 구축방향’에 대해 발표할 교육사령부 인공지능(AI)개념발전과장 유근석 대령은 "육군은 ‘비전2030’에 따라 초지능 능력 구비, 초연결 인프라 구축, 초융합 커뮤니티 구축의 3가지 축을 중심으로 초일류 육군 건설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인프라 구축방향과 추진 로드맵을 설명했다. 

또 육군의 인공지능과 학습용 데이터의 통합 터미널(HUB) 역할을 수행하는 ‘지능정보센터’ 설립 방안과 ‘KCTC를 활용한 인공지능(AI) 기반 전술제대 지휘결심시스템’ 시범사업 추진방안을 제시했다. 

2일차 ‘인공지능(AI) 기술의 군사적 활용’에 대해 발표할 김정호 카이스트 국방인공지능융합 연구센터장은 학계 및 민간에서 개발하고 활용 중인 인공지능(AI) 기술을 소개하고 클라우드 시스템, 데이터 센터, 통신망, 빅데이터 알고리즘 등 첨단과학기술을 군사작전에 활용해 사이버 침해예측, 상황판단, 작전계획 수립 보조, 최적의 이동경로 선정 등에 운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제시한다.  

3일차 ‘드론봇 전투체계 전투발전 추진 방향’에 대해 발표할 교육사령부 드론봇군사연구센터 정영승 중령은 미래(2050년) 지능화된 유·무인복합체계 구현을 위해 지상전력의 드론봇 전투체계 확충 계획과 전력화 방안을 설명한다. 

정 중령은 "육군과학화기술위원회 산하 ‘드론봇 기술그룹’ 운영을 더욱 활성화해 군 소요창출 과정에서 산·학·연 첨단 기술력을 적극 활용하고 육군의 첨단과학군 건설의 실행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서욱 육군참모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총장 부임 후 첫 행사를 육군의 미래를 논의하는 컨퍼런스로 시작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고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이미 세계는 인공지능(AI), 드론, 로봇의 보이지 않는 전쟁을 치르고 있으며 육군은 인공지능(AI)과 드론봇 전투체계를 전장의 판도를 일거에 바꿀 수 있는 핵심 게임체인저로 상정해 이 분야의 퍼스트 무버가 되기 위해 진력하고 있다"고 말한다. 또 "민·관·군, 산·학·연이 함께 하는 열린 토론을 통해 전략적 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가자"고 당부했다. 

육군은 이번 컨퍼런스를 기점으로 산·학·연과 유기적인 협업 커뮤니티 구축은 물론, 4차 산업 분야를 선도해 국방과 대한민국의 과학기술을 한 단계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 육군, 인공지능(AI)∙드론봇 전투발전 컨퍼런스 개최.(사진제공.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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