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자녀 교육정책 혁신방안 토론회' 주최 탈북민 대상 대안학교 관심 강조

▲ 임재훈 바른미래당 의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 바른미래당 임재훈 의원은 17일 "탈북학생의 기초 학습능력과 정서적·문화적으로 지원하는 교육 정책을 마련해 탈북학생이 우리나라 교육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밝혔다.
 
임재훈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실용적인 탈북민 자녀 교육정책 논의와 제3국 출생 탈북민 자녀, 대안학교의 교육지원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탈북민 자녀 교육정책 혁신방안 토론회'를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 바른미래당 정책위원회와 공동 주최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임재훈 의원은 "2018년 12월 기준으로 32,476명의 탈북민이 거주하고 있고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탈북학생은 2538명이며 이 중 제3국 출생 탈북학생은 1530명으로 전체 탈북학생의 60%가 넘는 비율을 차지한다. 또한 313명의 탈북학생은 일반 정규학교가 아닌 인가 대안학교에 재학하고 있으며 미인가 대안학교 탈북학생은 통계조차 제대로 잡히지 않고 있다"며 탈북민 대상 대안학교에 관심을 가져야 함을 강조했다.
 
손학규 대표는 "우리나라 탈북민이 3만 명이 넘는데 자녀들에 대한 교육문제에 대해 제가 그동안 무관심했던 것 같아 부끄럽다"면서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국가적인 대책을 수립해야겠다고 해서 탈북민 자녀 교육정책 혁신방안 토론회를 마련한 임재훈 의원은 정말 대단하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탈북민 자녀 교육정책 현황과 방향에 대해 재단법인 마중물 우리두리하나센터 이무열 대표가 발제, 이화여자대학교 북한학과 현인애 교수, 성비전학교 송신복 교장선생, 하늘꿈학교 임향자 교장선생, 최병환 통일부 정착지원과 과장, 배동인 교육부 교육기회보장과 과장 토론을 벌였다.
 
임재훈 의원 이번 토론회를 통해 탈북민 자년 교육단체 및 대안학교 교육자, 정부, 학계의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면서 앞으로도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탈북민 자녀 교육정책 관련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토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주승용 국회부의장,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 최도자 의원, 김현아 의원 등 국회의원을 비롯해 탈북민 교육단체, 정부 관계자, 학계에서 다수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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