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천억 투자유치 로드맵 마련

▲ 울산 북구청 청사 전경. <신석민 기자>

(울산=국제뉴스) 신석민 기자 = 울산 북구는 지역 투자 기업에 10억원을 지원하는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지원책으로 2023년까지 25개 기업 목표로 1000억원 투자유치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북구는 구 단위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투자유치담당'을 신설하고, 최근 '울산 북구 투자유치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계획은 ▲기존 제조업 고도화를 위한 신산업 분야 투자유치 확대 ▲울산시 전략산업 연계 관내기업 사업확장·신사업 진출 유도 ▲고부가·신성장산업 및 고용친화적 투자기업 유치 ▲투자유치를 위한 전략적 지원책 및 유치 산단부지 발굴 등 4대 추진방향으로 정해졌다.

이를 바탕으로 △투자유치 기반조성 제도 구축 △투자유치 인센티브 발굴 △행정지원 체계 구축 △투자수요 조사 △유치입지 현장 분석 △현장중심 유치 활동 전개 등 6대 추진전략을 정해 12개 전략별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하반기까지 '울산 북구 투자촉진 조례'를 제정해 법적 근거를 마련한다. 조례는 투자유치위원회 구성과 지원단 운영, 재정지원, 지방세 감면 등의 내용을 담는다.

특히 북구는 투자유치를 위해 정부 및 울산시와는 별개로 매년 구의회의 예산심의를 받아 1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인센티브를 전액 구비로 지원할 계획이다.

북구에 투자를 결정한 기업을 대상으로 ▲입지와 시설관련 융자금 이차보전(5억원) ▲고용 보조금(3억원) ▲전기요금 보조금(1억5천만원) ▲수출 및 판로개척 보조금(5천만원)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북구는 또 투자유치위원회와 투자유치 행정지원단을 운영해 행정 지원을 강화한다. 부구청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투자유치위원회는 투자유치에 관한 중요 시책과 투자유치 지원대상에 대한 각종 지원 결정, 그 밖에 튜자유치와 관련한 구청장의 요구안에 대해 심의한다. 

이동권 북구청장은 "새로운 먹거리 마련을 위한 지자체와 정부, 기업간의 경쟁이 어느 때 보다 치열한 상황"이라며 "수요자인 기업 중심의 맞춤형 투자유치 지원책 마련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 지속가능한 북구 발전의 밑그림을 그려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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