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도부, 세월호 참사 5주기 기억식 등 참석 애도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등 여야 대표가 16일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 5주기 기억식'에 참석해 묵념을 하고 있다.

(서울=국제뉴스) 구영회·이형노 기자= 정치권이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그날을 잊지 않고 있다'며 일제히 애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SNS에 "늘 기억하고 있으며 다시는 같은 비극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되새긴다"며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철저히 이뤄질 것"이라며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세월호의 아이들을 기억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행동이 이 나라를 바꾸고 있다고 믿는다"며 "아이들을 기억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정부의 다짐은 반드시 지키겠다"고 다시 한 번 약속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5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은 세월호 참사 5주년이다. 안타깝게 희생되신 삼백 네 분의 명복을 빌며 슬픔을 견디시는 유가족과 생존 피해자들께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다.

여야 지도부들도 '세월호 참사 5주기 기억식'과 '세월호 참사 일반인 희생자 추모제'에 각각 참석해 우리 아이들을 기억하고 애도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여야 지도부는 이날 오후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열리는 '세월호 5주기 기억식'에 참석해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 황교안 자유한굳당 대표가 16일 오전 인천 부평구 인천가족공원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일반인 희생자 5주기 추모제에 참석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오늘은 세월호 참사 5주기 기억식에 참석해서 유족과 생존자분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리고 앞으로 진상규명을 해나가는데 당에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일반인 희생자 추모제'에 참석했다.

황교안 대표는 "5년 전 세월호 사고로 유명을 달라히신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계신 유가족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황교안 대표는 "사고 당시 지난 정부에 몸담고 있었던 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유가족 여러분께 마음을 담아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사과했다.

황교안 대표는 "그 안타깝고 가슴 아픈 희생, 유가족 여러분의 절망과 고통, 제 마음에 깊이 새기고 결코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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